1. 중동판 실리콘밸리 꿈꾸는 초대형 프로젝트
네옴(NEOM) 은 아랍어로 "미래"라는 뜻입니다. 이름 그대로 최첨단 기술을 접목시킨 스마트 시티를 표방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주최 ‘네옴’ 프로젝트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사막 한복판에 첨단 도시를 건설하겠다”라고 선언했습니다. 사업비만 무려 5000억 달러입니다. 사우디 북서부 홍해 연안 사막지대에 조성되는 신도시 이름 ‘네옴’. 서울 면적의 44배 규모이며 총면적은 2만 6500㎢에 달합니다. 계획대로라면 수도 리야드로부터 남쪽으로 35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인구 100만 명가량이 거주할 전망입니다. 또 전체 면적의 40% 정도는 녹지 공간으로 조성됩니다. 친환경 에너지 사용 비율을 높이고 폐기물 재활용 시스템을 도입해 지속 가능한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이곳에서는 모든 교통수단이 무인 자동화 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심지어 전기차 충전소나 주차장 역시 필요 없습니다. 도로 위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로부터 에너지를 공급받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로봇이 청소나 보안 업무를 담당하고 드론 택시 및 자율주행 버스 등 첨단 교통수단이 도입될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굳이 차를 소유할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에 자동차 산업 전반에 큰 타격을 줄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 각국에선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공사가 한창인데 완공 시기는 아직 미정입니다. 다만 현지 언론들은 2030년쯤에나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2. 사우디아라비아 왕자 빈 살만
사우디 왕실 내 실세로 알려진 빈 살만은 현재 왕위 계승 서열 1위입니다. 중동 지역 최대 경제 대국인 사우디에서는 왕족·기업 간 내부 거래가 활발합니다. 하지만 일반 대중에게는 폐쇄적이라는 평가도 받습니다. 빈 살만의 개인자산규모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지만 사우디 국부펀드 공공투자펀드(PIF) 운용 자산 규모가 2조달러이상 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막대한 부를 축적한 인물입니다. 2020년 기준 사우디 아라비아의 인구는 3천5백만 명이며 국토 면적은 2억 1,496만 9천㏊입니다. 수도는 리야드이고 공용어는 아랍어지만 영어도 널리 통용됩니다. 종교는 이슬람교 99%이며 시아파 비율은 0.3% 미만입니다. 기후는 사막성 기후이기 때문에 매우 건조합니다. 여성 인권 지수 또한 낮은 편인데 예를 들면 히잡을 쓰지 않고 외출할 경우 태형 또는 징역형에 처해졌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악법들은 현재 여성인권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많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 지역 최대 산유국이자 세계 석유 매장량의 약 1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원유 수출액이 국가 수입의 90% 이상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덕분에 1인당 GDP(국내총생산) 역시 높은 편입니다. 2019년 기준 4만 달러 수준이니 우리나라보다 무려 6배나 높습니다. 참고로 대한민국 국민소득은 2018년 기준 3만 달러 대 후반입니다. 다만 빈부 격차가 심하고 실업률이 높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매력적인 나라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우선 지리적으로 아시아와 아프리카, 유럽 대륙 사이에 위치해 있어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관광지로서도 손색이 없습니다.
3. 스마트시티 꿈꾸는 미래 실현될까 ?
우선 세계 각국에서 추진되고 있는 스마트시티 현황을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미국, 영국, 중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들은 국가 차원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초기 단계라서 뚜렷한 성과나 성과는 없지만 향후 5년간 약 1조 달러 규모의 엄청난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민간기업 역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데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렇게 각 나라별로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시티가 구축되고 있지만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첨단 ICT 기술을 접목시켜 효율적인 도시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교통, 에너지, 환경, 안전, 복지 등 각종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따라서 궁극적으로는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를 구현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역시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분야라 제대로 된 정보가 많이 없는 것이 아쉽습니다. 대한민국 국토부는 세종시와 부산 에코델타시티 2곳을 국가 시범지역으로 선정했습니다. 세종시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모빌리티 혁신 플랫폼으로서 BRT 노선 위에 자율주행 버스를 운영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안전상의 이유로 완전 자율주행 단계까지는 도달하지 못하겠지만 향후 상용화되면 교통 체증 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 에코델타시티는 수변공간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곳 역시 도심형 가상현실 체험 시설 설치, 증강현실 길 안내 서비스 제공 등 최첨단 기술을 적용시킨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로봇 통합관제센터 설립, 헬스케어 클러스터 조성 등 각종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 덕분에 머지않아 미래지향적인 주거 환경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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