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사람들이 선호하고 즐겨 찾는 여행지인 홍콩은 코로나 이후 지난 2년간 강력한 방역지침에 의하여 홍콩 입국자들이 철저한 관리를 받아야만 했었습니다. 볼거리 먹을거리가 많고 대한민국과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어 저도 몇 년 전 코로나19 이전에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앞으로 홍콩 자국 내 방역 규제가 더 완화되면 저도 다시 한번 다녀와야겠습니다.
1. 식당서 백신 증명서 제출로 입장
홍콩 정부는 13일 발표에서 그동안 입국자에 대해 적용해온 식당 사흘간 출입 금지 규정을 오는 14일부터 폐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홍콩 행정장관 존 리는 주간 정례 브리핑에서 공공장소에 입장할 때 의무화했었던 코로나19 QR코드 앱 스캔을 14일부로 중단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14일 이후 입국자들은 PCR 검사가 음성이고, 백신을 3차 이상 접종한 경우 접종확인서만 있으면 식당에 바로 출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2. 기존 방역지침 일부는 유지
바뀌지 않은 것은 입국자에 한하여 2번 PCR 검사 진행과 5일 동안의 신속 항원 검사 의무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또 입국 시 시행한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면 그 사람은 이동 제한, 즉시 빨간색 코드가 부여되고 당국의 격리 지침을 따라야만 합니다.
그동안 홍콩 입국자는 사흘 동안 코로나19 QR코드 앱에 노란색 코드를 띄워 식당 등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공간에는 출입이 허용되지 않게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입국자는 공항에서 한번, 입국 사흘째 한 번으로 총 두 번의 코로나19 PCR 검사를 하여 음성이 나와야만 해당 앱에 파란색 코드를 부여받을 수 있었습니다.
홍콩 코로나19 QR 코드 앱 '리브 홈 세이프'(LeaveHomeSafe)는 각 사람들의 백신 접종 기록들을 저장하고 있으며, 공공장소나 식당 출입 시 스캔을 통하여 출입 기록을 남깁니다. 지난 2년 동안 홍콩 정부는 코드 앱 출입 기록을 확인하여 밀접 접촉자에 대한 강제적 검사를 명령해왔었습니다.
하지만 14일부터는 더 이상 리브 홈 세이프 앱을 통한 스캔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 식당 및 지정장소에 출입 시 해당 앱에 기록된 접종증명서를 제시하여야 합니다. 증명서는 백신 3차 접종까지의 내역이 필요합니다.

3. 홍콩과 중국 간 격리 없이 왕래
존 리 장관은 또한 브리핑에서 "우리 모두가 사회적, 경제적으로 활동이 최대한 진전되고 있는 가운데 가능한 한 규제는 덜 받기를 원하고 있다"며 "이번 결정은 감염 위험 분석과 데이터에 따른 것이므로 우리는 방역 완화로 인한 감염 증가 위험으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이어서 홍콩과 중국과의 격리 없는 여행의 가능성과 관련하여 "중국 당국에서 이 사안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며 중국 당국과 적극적으로 소통을 하고 있음을 밝혔습니다.
이날 홍콩 HK01은 "빠르면 다음 달 9일부터는 홍콩 주민들의 격리 없는 중국 여행은 가능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홍콩 보건 당국에서는 별도의 브리핑에서 "홍콩에서 출발하여 중국 본토 및 마카오로 향하는 여행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던 PCR 음성 증명 규정을 폐지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여전히 해당 여행자들은 출발 48시간 전까지 PCR 음성 증명서를 제시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자가 격리 중에 있는 확진자에 대하여 시행 중이던 전자 팔찌 착용 의무 역시 폐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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